2020 정보처리기사 필기 3회에 응시하여 82점으로 합격을 받고!
드디어 10월 17일이 되어 정보처리기사 실기 3회 시험을 치렀습니다...
백수였던터라 공부할 시간도 많았고 전공생이기도 했고..(학점은 정말 좋지 못하다는 점 꼭 알아주시길)
여러모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응했는데
시험지를 받고 푸는 순간 숨이 좀 턱턱 막혔습니다
1) 총 20문제에 6문제가 약술형!?
1번부터 약술형 '리팩토링의 목적은 무엇인가..'를 보는 순간 바로 마음의 평화를 얻기위해 2번 코딩문제로 넘어갔고 ㅋㅋㅋ... while문에 초기값이 0 인 sum에 i를 10번이나 곱하는 걸 보고 또 띠용~ ㅋㅋㅋㅋ.. 참.. 어렵지 않아도 이런식으로 마음을 가지고 놀 수 있구나.. 또 한번 마음이 흔들렸네요
이후로도 생각보다 많은 약술형(형상 통제 서술, C++의 생성자 서술, 헝가리안 표기법 서술,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서술, UI 설계 원칙 중 직관성에 대한 서술)에 일단 마음이 쫄렸던 것 같아요.. 물론 나올 법했던 직관성이나 형상 통제 관련은 크게 당황하지 않았지만 스키마, 리팩토링, 생성자, 헝가리안은 좀 힘들게 머릿속에서 꺼내서 적었습니다..
2) 예상문제 적중 0%
0%라고 하는건 오버라고 할 수 있지만.. 저는 약술형도 약술형이지만 단답형 문제를 최소 500문제 이상 풀었고 신기술 동향문제 특히 많이 보고 보안 공격도 꼭 출시될 것같아서 달달 외우고 갔어요.. 하지만 단답형은 3문제? 정도 출제됐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출제되지 않았습니다.. 또 이런 부분에서 자신감이 하락했던 것 같아요
참고로 저는 수제비 카페, 수제비 책, 시나공 필기/실기 책, 구글링으로 2005~2019년의 자료 등등 정말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공부했어요 물론 겹치는 부분이 정말 많았죠 대충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도 잘 보였구요.. 그런데도 코딩과 SQL 문제를 제외하고는 좀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출제됐어요
3) 처음보는 개념까지?
책을 많이 보기도 했고 구글링 또한 많이 했지만 그동안 절대 보지못한 '헝가리안 표기법'!! 전공자이지만 이 단어를 들어본 적 없다는건.. 내 잘못도 있겠지 싶다가도 너무 출제 동향을 벗어난게 아닌지 의문이 들며.. 정보처리기사의 시험 출제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에 대한 의문이 팍팍!!!!.. 톰 마릴씨도 그렇고요.. 마음이 아팠어요..
셀프 시험복원 가채점 정리
+ 가채점
아무래도 약술형은 채점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애매(세모표)로 체크했고 확실히 맞은 코딩, SQL, 단답 문제는 총 12문제로 딱 60점 합격선에 걸친 것 같아요! 사실 7번 분기커버리지 정답이 아직 애매하긴 한데.. 애매한 약술형 중 1문제는 맞으리라 희망하면서 마음 편히 있으려구요.. 무엇보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그 마음이 힘들었어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있고싶네요 ㅎㅎ 이번에 같은 시험을 응시한 응시자분들도 정말 수고많으셨고 앞으로 또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시는 필기 실기 응시자분들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!
+ 소감
뭐 어디까지나 제가 부족한 탓이 크겠죠
실무 중심으로 출제 동향이 바뀌고 첫 해라 정리되지 않은 범위에서 공부해서 더 힘들었기도 했을거예요
그렇게 생각해도 참 이번 정보처리기사 3회 실기의 난이도는 ★★★★★ 라고 생각합니다...
쉽게 볼 정보처리기사가 아니네요 ㅋㅋㅋ 비전공자분들은 또 어떠셨을지 모르겠네요
전공 지식 별로 없는 전공자의 입장에서는 어려웠습니다 ㅋㅋㅋ !!
그러면 이제 다시 학교 수업에 집중하여 중간고사를 준비하러 가볼게요 ㅠㅠ
추가로 궁금한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!!
공부할 때 도움되었던 자료들은 조만간 업로드할게요~